장경전(張景傳)
「장경전」은 작자·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. 이 작품은 영웅소설의 범주에 속한다. 하지만 군담이 다소 축약되어 제시되며 가족 간 이별과 상봉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. 영웅소설의 구조 위에 가정소설적 면모를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. 또 못난 사위담을 수용한 것도 특징적이다. 이 작품은 23종의 이본이 전해지는데, 필사본을 비롯하여 경판본과 완판본, 그리고 구활자본도 존재한다. 1850년대부터 방각본으로 간행되었고 이후로 상당 기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.